지난달 18일 지린성교도소서 담장 넘어
내년 8월 출소...1년10개월 남기고 도주
중국네티즌 “누나가 한국 산다” 등 의견
내년 8월 출소...1년10개월 남기고 도주
중국네티즌 “누나가 한국 산다” 등 의견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에서 중국으로 밀입국한 뒤 강도상해 등 범죄 혐의로 중국 지린성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탈옥한 주현건(朱賢健 39) 씨의 현상금이 또 올랐다.
중국 당국은 주 씨를 잡기 위해 첫 현상금을 15만 위안(약 2778만원)에서 20만 위안(3700만원), 50만 위안(9300만원)으로 올렸다가 지난 18일에는 70만 위안(약 1억3000만원)을 공지했다. 주 씨가 탈옥한지 한 달이 지나자 현상금이 치솟은 것이다.
2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랴오닝성 단둥의 관전현(寬甸縣)공안국은 지난 16일 주 씨에 대한 현상금을 70만 위안으로 올렸다고 확인했다. 주 씨를 검거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준 사람에게 70만 위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주 씨는 지난 2014년 탈북해 중국에서 강도 혐의로 11년3개월 형을 선고받고 지린성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그는 2025년까지 수감됐어야 했지만 모범수로 감형이 돼 2023년 8월 출소될 예정이었다. 형기가 1년10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그는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다.
이와 관련 중국 네티즌들은 “주 씨의 누나가 한국에 살고 있다” “특전사 출신” “석방은 죽은 목숨” “그는 사망했을 것” “어떤 결말이 날지 지켜보자” “폭설로 야생생존은 불가능” 등의 의견을 올렸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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