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글로벌 악재 속 '임단협 결렬' 총파업…향후 실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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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글로벌 악재 속 '임단협 결렬' 총파업…향후 실적은?
  • 손성창 선임기자
  • 승인 2021.11.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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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타이어
사진=한국타이어

[시사주간=손성창 선임기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노사간 임금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한국타이어 양대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노조는 이 공장에서 지난 16일부터 2시간 부분 파업을, 19일부터는 근무조별 퇴근 전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해 왔다.  

노사 양측은 지난 8월부터 임단협을 시작했다. 노조는 최근 5년 동안 임금 인상률이 2~3%대에 불과하고, 지난 해 임금이 동결된 사실을 근거로 올해 10.6%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이 5% 인상과 성과급 500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타이어(161390) 1년간 차트. 사진=네이버금융
한국타이어(161390) 1년간 차트. 사진=네이버금융

노조가 무기한 총 파업에 들어가면서 한국타이어는 당장 4분기 실적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파업에 돌입하는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조4977억원으로, 이는 2020년 한국타이어 총 매출액 6조4530억원의 38.7% 규모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실적악화가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이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국내외 완성차 생산이 줄면서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감소했고, 원자재와 해운운임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대란 등으로 업황이 좋지 않다”며 “생산재개 일정은 미정이며, 협상 타결 후 생산재개와 관련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W

ssc@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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