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좌파 총리 등장하면서 최저 임금 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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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좌파 총리 등장하면서 최저 임금 또 인상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1.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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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임금 상승 부추길 것" 우려 나와
현재도 유럽연합(EU)서 가장 높은 수준
독일의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이 지난해 8월 10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에 사회민주당 총리 후보로 나서 총선을 지휘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베를린=AP
독일의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이 지난해 8월 10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에 사회민주당 총리 후보로 나서 총선을 지휘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베를린=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이 근로자 임금 인상을 앞두고 있다.

독일의 3개 정당은 25일(현지시간) 새 내각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인 올라프 숄츠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어 새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연립 협정의 일환으로 독일은 최저 임금을 현재 시간당 9.60유로(10.77달러)에서 12유로(13.46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독일에서 최저 임금을 받는 약 200만 명, 즉 근로자 약 5%의 소득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독일 경제 전반에 걸쳐 "전반적인 임금 상승을 부추길 것"이며 "더 넓은 임금 압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독일의 매파 성향의 중앙은행은 이번 주 이 조치를 "걱정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전 세계의 경제학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임금 인상을 인플레이션의 핵심 요소로 예의주시해 왔다. 독일의 10월 물가상승률은 4.5%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은 2015년 처음으로 국가 최저 임금제를 도입했으며 현재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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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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