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백신접종 의무화…비접종자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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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백신접종 의무화…비접종자 금지령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2.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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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과 나이트클럽 폐쇄, 대형 경기 금지
약국 등 필수적인 업소 외는 출입 금지
독일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0만160명으로 집계돼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러시아, 페루, 영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이란, 콜롬비아, 프랑스, 아르헨티나에 이어 14번째로 많은 사망자 숫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0년 5월 16일 독일 경찰이 베를린에서 코로나19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 남성을 체포하는 모습. 베를린=AP
독일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0만160명으로 집계돼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러시아, 페루, 영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이란, 콜롬비아, 프랑스, 아르헨티나에 이어 14번째로 많은 사망자 숫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2020년 5월 16일 독일 경찰이 베를린에서 코로나19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 남성을 체포하는 모습. 베를린=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독일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금지령을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와 올라프 숄츠 후임 총리는 2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슈퍼마켓과 약국 등 가장 필수적인 업소 외에는 출입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사람들은 이 금지령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안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빠르면 2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된 규제 하에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른 가정에서 온 두 사람만 만날 수 있다. 인구 10만명당 350명이 넘는 지역에서는 술집과 나이트클럽을 일주일 동안 폐쇄해야 한다. 그리고 축구 경기와 같은 큰 행사의 인원수를 제한한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며 이미 취한 조치 외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제4의 물결은 깨져야 하며 이는 아직 달성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마지막 주사를 맞은 후 9개월이 지나면 예방접종 효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백신 의무화는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에 이은 것으로 오스트리아는 내년 2월부터 성인들에 대한 접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그리스는 1월 중순부터 6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백신이 의무화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매달 100유로(약 113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우르술라 폰 데 레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에 의해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4차 코로나바이러스 파동의 이중적인 공격에 직면해 있어 예방접종을 의무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독일은 특히 동부 주에서 기록적인 수의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2일, 이 나라는 446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일일 사망자 수이다.

국립질병통제센터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RKI)에 따르면 이미 독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0만 2000명이 넘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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