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미국산 F-35 전투기 구매협상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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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미국산 F-35 전투기 구매협상 보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2.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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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통신 네트워크 제외 문제가 발목 잡아
미국 “협상대상 아니며 UAE도 예외는 아니다”
F-35 전투기. 사진=나무위키
F-35 전투기. 사진=나무위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미국산 F-35 전투기 구매협상을 보류했다. 미중 갈등 그리고 이스라엘과의 문제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이 지역의 고민을 보여준다.

14일(현지시간) CNN은 UAE 관계자의 말을 인용, "UAE가 F-35 인수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미국에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요구 사항, 주권적인 운영 제한 및 비용/이점 분석으로 인해 재평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UAE와 미국은 인수를 위한 상호방위 안보 조건을 해결할 수 있는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첨단 방위 요구 사항에 대해 UAE가 선호하는 공급자로 남아 있으며 F-35에 대한 논의는 향후 다시 열릴 수 있다"고 여지도 남겨뒀다.

미 국무부는 백악관이 2020년 8월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의 국교 정상화 협정의 초석으로 여겨지는 이 거래에 대해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랍 국가로 이전된 가장 진보된 미국 무기를 포함하는 매각은 그 이후로 충돌 과정에 있었고 미국 정치인들은 거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획기적인 거래의 중단은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가 UAE 수도에서 사실상의 지도자인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아부다비 아부다비 왕세자를 만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 지도자가 걸프 국가를 방문한 것은 첫 공식 방문이었다.

미국 정부는 UAE에 중국의 화웨이를 통신 네트워크에서 제외하도록 거듭 촉구했으며 이 기술이 무기 시스템에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UAE 관리들은 잠재적인 보안 침해에 대한 미국의 주장에 회의적이었고 최고 교역 파트너와 주요 전략적 동맹국 간의 "신냉전"에 휘말리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UAE 지도부의 외교 고문인 ​​안워 가르가시는 지난주 워싱턴 소재 아랍 걸프 국가 연구소(Arab Gulf States Institute)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중국과 미국 간의) 극심한 경쟁과 새로운 냉전 사이의 미세한 경계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작은 국가로서 이것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 대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과 UAE간 전략적 제휴는 무기 판매를 넘는 전략적이고 복합적인 것"이라면서 "최종 사용자가 명문화된 요건과 정책을 따르도록 요구할 것이며 언제나 그래왔다"고 말했다. 또 "미국 군사장비 사용자가 지켜야하는 요건과 보호 조건은 보편적인 것으로 협상대상이 아니며 UAE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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