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구체적인 안 제시가 호재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월스트리트가 뛰었다.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은행은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과 금리인상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눈치싸움을 벌이며 지지부진 하락세를 타던 장세는 불확실성 제거라는 호재를 붙잡고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날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을 마치며 3번의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1월부터 200억 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하고 100억 달러어치의 모기지담보부증권을 현재보다 적게 매입한다. 월별 매입 목록은 재무부 증권의 경우 400억 달러, 모기지 담보부 증권의 경우 200억 달러다.
연준 관리들은 이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2022년 9월의 0.3%에서 상승한 0.9%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최고점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 주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로 물가가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팬데믹 시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Independent Advisor Alliance)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이 연준의 고용 목표보다 더 큰 우선순위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로웬가트(Mike Loewengart) E-Trade 투자 전략 상무는 "지난 1년 동안 경기 부양책으로 더 높이 뛰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장이 경제에 대한 연준의 신뢰를 지지하는 것을 실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8% 오른 35,927.43, 나스닥은 2.15% 상승한 15,565.58, S&P500은 1.65% 급등한 4709.85에 마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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