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불라, CNN 선정한 ‘올해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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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 불라, CNN 선정한 ‘올해의 CEO’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2.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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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제조로 수많은 생명구해 인류에 공헌
불라, “역사의 오른쪽에 서기 위해 모든 일 하고 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접견,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사진=공동사진취재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화이자의 CEO 앨버트 불라가 CNN이 선정한 ‘올해의 CEO’로 뽑혔다.

불라는 CNN 비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화이자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류를 위해 많은 선행을 했고 우리는 그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백신을 개발한 유일한 회사가 아니지만 백신은 5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됐으며 경구용 알약도 내놨다. 이들 약을 경쟁사 머크에 비해 효능이 훨씬 높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심각한 합병증, 입원 및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점에서 우뤌성을 자랑한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현재 백신의 효능에 대한 전세계적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불라는 CNN 비지니스에 자사 백신이 특히 사람들이 2회 접종과 부스터를 받은 경우 오미크론을 "아주 잘" 제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그러나 그는 화이자가 오미크론이나 다른 미래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백신을 출시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화이자는 이미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을 개발 중이며 3월까지 테스트를 거쳐 FDA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불라는 화이자가 백신으로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벌려고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냉소주의자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화이자는 11월 최근 실적 발표에서 3분기에 백신으로 1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1년 내내 36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유한 국가보다 가난한 개발 도상국에 백신 비용을 덜 청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용만이 문제가 아니다. 그는 아프리카의 외딴 지역과 같은 일부 국가는 "기본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면서 "그들은 특히 외딴 곳에 사람들에게 예방 접종을 할 센터가 없다. 간호사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지역에는 주사기가 없는 경우도 있고, 백신을 보관할 냉장고가 없는 경우도 있다.

불라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공-민간 백신 동맹인 가비(Gavi)가 이러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는“ 회사가 사람들이 백신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드론 배송을 더 많이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역사의 오른쪽에 서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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