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 기업들의 11월 이익 크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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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 기업들의 11월 이익 크게 둔화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12.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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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유리, 가전제품, 철강 부문 타격
1~11월 산업기업 이익은 예상보다 뒤져
상하이 전경. 사진=pixabay
상하이 전경. 사진=pixabay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산업기업의 이익이 11월에 훨씬 느린 속도로 성장했다.

중국통계청이 27일(현지시간)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1월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8059억6000만 위안(1265억4000만 달러)에 그쳤다. 1~11월 기간 동안 산업기업의 이윤은 7조9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해 2021년 1~10월의 42.2% 증가보다 둔화됐다고 통계국이 밝혔다. 모두 예상보다 뒤지는 통계다.

NBS의 선임 통계학자 주홍은 11월 치솟는 도매 가격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하류 산업에 대한 비용 압박을 완화시켰지만, 이러한 규제 조치는 전반적인 이익 증가에 대한 광업과 원자재 부문의 기여도가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여전히 큰 비용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하류 부문의 이익 개선은 더욱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부언했다.

중국은 치솟는 원자재 가격에 대한 정부의 단속과 치솟는 경제 효과를 줄이기 위해 앞다퉈 움직이면서 지난 11월 공장 문턱이 약간 낮아졌다.

중국은 지난해 대유행으로부터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부동산 침체가 심화되고 공급 병목 현상이 지속되며 엄격한 코로나19 억제 조치가 소비자 지출에 타격을 입힘에 따라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시멘트, 유리, 가전제품의 생산이 수요 감소에 취약한 가운데, 국가의 재산난은 철강 부문에도 타격을 주었다.

산업 이익 데이터는 주요 사업장에서 연 2000만 위안 이상의 수익을 올린 대기업들을 포함한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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