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중국 지리와 손잡고 자율 로보택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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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중국 지리와 손잡고 자율 로보택시 개발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12.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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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지속가능 교통수단 확대의 일환"
"향후 몇 년 안에" 도입, 미국 시장 선점
사진=지리
사진=지리(Geely)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웨이모(Waymo)는 중국 자동차 메이커 지리(Geely)와 손잡고 미국에서 완전 자율 로보택시를 개발하기로 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29일(현지시간)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리의 전기 모빌리티 브랜드인 지커(Zeekr)가 스웨덴에서 새로운 독점 및 오픈 소스 모빌리티 아키텍처를 사용하여 디자인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자동차는 미국에서 웨이모 드라이버라 불리는 자율주행 기술로 설치될 것이라고 부언했다.

양사는 언제 이 차량들이 도로로 나올지 정확히 말하지 않았다. 웨이모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블로그에 따르면 "향후 몇 년 안에" 도입될 것이라고 한다.

웨이모는 자사의 자율주행 밴이 1년 전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공공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수만대의 승객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율주행차가 곧 미국인들의 삶의 주축이 되는 것에는 상당한 장벽이 있다.

구글은 2009년에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다. 나중에 웨이모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알파벳의 자회사가 되었다. 그 프로젝트는 원대한 야망과 약속으로 시작되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2012년 "일반인들이 이것을 경험할 수 있을 때까지의 연수를 한 손에 꼽을 수 있다(5년 이내라는 말)"고 말했다.

현실은 다르게 나타났다. 웨이모는 아직 일반 대중들에게 광범위한 완전 자율 주행 수단을 제공하지 않았다.

한편, 지리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주요 기술 회사와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 이 자동차 제조사는 지능형 전기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중국의 검색 대기업 바이두와 협력했다. 웨이모는 또한 스텔란티스, 재규어와 제휴를 맺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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