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지지부진, 일부 전문가 장세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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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지지부진, 일부 전문가 장세 낙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1.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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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S&P 하락 나스닥 체면 유지
“경제가 커지면 기업 이익 성장”주장도
뉴욕=AP
뉴욕=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월스트리트가 또 지지부진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장세를 낙관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64포인트(0.38%) 내린 34,168.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2포인트(0.15%) 하락한 4,349.93으로에 장을 마쳤다. 그러니 나스닥 지수는 2.82포인트(0.02%) 오른 13,542.12에 간신히 체면을 유지했다.

이날 결정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그는 올해 0.5포인트 금리인상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어떤 식으로든 약속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2015년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고용 시장이 더 강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연준이 3월부터 금리인상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들리자 시장은 투매러시가 나타났다.

오후 한때 500포인트 이상 치솟았던 다우 지수와 장중 최고 2% 이상 오르던 S&P 500 지수는 폭락했고, 장중 3% 이상 급등하던 나스닥 지수는 겨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은 FRB의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 주에 기록한 수치인 1.8%를 다시 넘어섰다가 결국 1.83%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지속될 경우 연준이 올해 네 차례(또는 그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강세장에 힘을 실어준 기술 회사들뿐만 아니라 차입 현금에 의존하는 회사들에 주식을 투매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자료에 따르면 연준 정책의 전환은 변동성을 발생시키지만, 금리 인상 주기는 주식에 반드시 나쁘지는 않다.

트루이스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키스 러너는 이달 초 리서치 노트에서 "주식은 일반적으로 연준이 단기 금리를 인상하는 기간 동안 긍정적인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커지면 기업의 이익 성장이 뒷받침되며 이는 증시를 지탱한다"고 설명했다.

러너 팀은 1950년대 이후 연준의 12차례 금리인상 사이클 동안 주식이 연평균 9%씩 상승해 11차례에 걸쳐 플러스 수익률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고객들에게 "역사적으로 S&P 500지수는 연준의 하이킹 사이클이 시작될 무렵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략가들은 S&P 500지수가 최근 1차 인상 이후 3개월 동안 평균 6%의 손실을 냈지만, 약세는 '단기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첫 인상 이후 6개월 만에 지수는 평균 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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