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7일은 지대지 전술유도탄”…6번째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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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7일은 지대지 전술유도탄”…6번째 무력시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1.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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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수공장 시찰 조용원·김여정 수행
련포지구 남새온실농장 건설 예정지 찾아
날짜-장소 미공개...시험발사 가지 않은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지난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와 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각각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25일과 27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체계 갱신을 위한 시험발사와 지상 대 지상(지대지) 전술유도탄 상용전투부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각각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들은 목표 섬을 정밀 타격하였으며 상용전투부의 폭발위력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된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발사된 2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들은 조선 동해상의 설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9137(2시간 3517)를 비행하여 1800계선의 목표 섬을 명중하였다면서 장거리 순항미사일 체계의 실용적인 전투적 성능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의 일익을 믿음직하게 맡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28일 노동신문이 밝혔다. 시찰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아 25일과 27일 진행된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찾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우리 무력의 현대화와 나라의 국방발전전략 실현에서 공장이 맡고 있는 위치와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공장을 국방공업의 현대성을 상징하는 '본보기 공장'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과업과 방도를 지도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정식 부부장, 김여정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함경남도 함주군 련포지구에 건설 예정인 대규모 남새(채소)온실농장 건설장도 찾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역시 구체적인 방문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신문은 이 온실농장 건설이 올해 주요국가건설정책과업들 중 최우선적인 과업이라며 공사를 올해 노동당 창건 기념일(1010)까지 완공할 계획이 이미 지난해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쐈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사일 비행 거리를 약 190, 고도는 20가량으로 탐지했다.

이날 발사는 새해 들어 6번째 무력시위며 지난 25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뒤 불과 이틀 만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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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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