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성장세를 이어가던 페이스북이 마침내 위기를 맞았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페이스북으로 불리던 메타플랫폼(FB)이 지난해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03억달러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 월스트리트 분석가들 전망치에 못 미쳤다. 광고사업의 강세에 힘입어 수년간 성장세를 이어온 끝에 이례적인 수익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다.

이 회사의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22%나 폭락했다.

메타는 지난해 AR 및 VR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 운영으로 10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이 유닛에 대한 재무정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심 광고 사업의 '인상과 가격 상승 모두에 대한 역풍'으로 매출 성장률이 3~1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분기 대략적인 전망치도 공유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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