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경축공연 때 붕대 감고 나와
기념촬영 때 차윤미가 김정은과 팔짱
기념촬영 때 차윤미가 김정은과 팔짱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설 명절 경축공연에서 왼손 검지에 붕대를 감은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중앙TV가 2일 녹화 중계한 영상을 보면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전 비서가 2년만에 등장했고, 리설주 또한 145일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이 리설주와 자리에 앉은 가운데 박수를 치는 모습에서 왼손 검지에 붕대를 감은 모습이 나왔다. 김 위원장이 왜 붕대를 감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공연에서 김 위원장은 어두운 색상 계열의 양복을 입었고, 리설주는 붉은색 한복 차림이었다. 김 위원장은 수령 배지를 달지 않았고, 리설주는 왼쪽 가슴에 브로치를 달았다. 김경희 전 비서는 알이 짙은 안경을 쓰고 검붉은색 의상에 배지를 달았다.
공연에서는 인민배우 칭호를 받은 김옥주와 차윤미가 주목됐다. 김정은-리설주 부부와 기념촬영 때 리설주 옆에 김옥주가 앉았고, 김 위원장 옆에 차윤미가 팔짱을 끼고 앉았다. 지난해 7월 1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예술인들에 대한 국가표창 수여식에서는 김옥주가 팔짱을 꼈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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