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7일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 불참
상태바
北, 6~7일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 불참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2.08 08:05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일 80번째 생인인 16일 메시지 내놓을듯
올 지출 1.1% 늘리고 경제분야 예산 2% 증액
북한은 6~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뉴시스
북한은 6~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6차 회의를 지난 6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회사와 폐회사를 맡았다.

김 위원장은 본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아님에도 과거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 형식으로 대외 메시지를 내놓은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별도의 메시지가 있을지 주목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별도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등장하지 않아 김정일 80번째 생일인 오는 16일 또는 김일성 110번째 생일인 415일을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큰 열병식에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예산 결산과 함께 올해 예산을 편성했다. 고정범 재정상이 올해 지출을 전년 대비 1.1% 늘리고, 경제 분야 예산은 2% 증액한 예산안을 보고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전까지는 경제건설 부문 예산을 매년 4.96.2%씩 늘려왔지만, 지난해에는 0.6%로 소폭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상대적으로 작은 인상률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은 항목을 신설하고 지난해보다 33.3% 늘렸다.

고 재정상은 대유행 전염병을 비롯한 세계적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출 항목을 새로 내오고 지난해에 비상방역으로 지출된 자금보다 늘려 우리의 방역을 선진적이며 인민적인 방역체계로 이행하는 사업을 적극 내밀 수 있게 자금적 담보를 마련했다고 보고했다.

국방비 예산은 총액의 15.9%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사회주의 문화 발전을 위한 사업 예산과 교육 예산은 각각 0.4%, 2.6% 증액 편성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Tag
#북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