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보작전요원들, 우크라이나 침공에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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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보작전요원들, 우크라이나 침공에 회의적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2.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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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 많이 들고 어려워질 것 예상
미국 “더 나은 방어할 수 있도록 도울 것”
하르키프=AP
하르키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 정보요원과 군사작전요원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당국이 입수한 첩보를 통해 일부 러시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다른 크렘린 정상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더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왔다고 보도했다.

CNN은 첩보에 정통한 4명 중 3명은 정보요원과 군사작전요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 이들 고위 관리들이 전반적인 침공 계획에 반대하거나 푸틴의 명령에 반기를 들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지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 당국은 이것이 어려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유럽의 한 고위 관리는 말했다.

관계자는 "평가 결과 러시아 수비대 중 일부는 전쟁 계획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수비대들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계획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첩보에 정통한 또 다른 소식통은 "지난 두 달 동안 러시아의 계획이 진화하고 확대된 방식은 러시아 고위 당국자들이 이 같은 우려를 청취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위해 필요한 70%의 군 병력과 무기를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시켰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치명적, 비살상적 지원을 통해 더 나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맥사르 테크놀로지스가 CNN에 제공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크림 반도에 병력을 증강하는 등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병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다. 의료부대와 연료와 같은 보급선을 건설하기 시작했다는 징후도 목격됐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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