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푸틴-마크롱 정상회담 사진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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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푸틴-마크롱 정상회담 사진 “이럴 수가”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2.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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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정상 앉은 테이블 길이 5m정도
中 네티즌 “갑과 을의 관계” 등 의견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NEW DPRK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푸틴과 마크롱의 사회적 거리두기.”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9일 중국 웨이보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사진을 게시하며 이렇게 표현했다.

사진을 보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왼쪽에 앉은 푸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사이는 5m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갑과 을의 관계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컬링을 하는 것 같다”, “전화로 해야할 듯”, “모스크바와 파리사이의 거리”, “나토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이게 뭐야등의 의견을 올렸다.

이와 관련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8(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사태를 논의한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고조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위기 완화를 위해 대화한 뒤 곧바로 키예프를 찾는 등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마크롱은 젤렌스키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이 5시간이 넘는 마라톤 정상회담에서 자신에게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중요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젤렌스키는 푸틴이 긴장완화를 위한 확실한 조처들을 취하면 이를 환영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의 말은 대체로 믿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순진해서는 안 된다면서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몇 시간에 걸친 대화만으로 위기가 진정될 수 있다고도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크렘린) 대변인은 현 상황에서는 모스크바와 파리가 어떤 합의에도 도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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