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TV ‘베이징올림픽 편파판정’ 방송은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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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TV ‘베이징올림픽 편파판정’ 방송은 뺐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2.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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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닷새 만인 9일 오후부터 녹화중계
평창 동계올림픽은 녹화중계 안해 대조
북한 조선중앙TV가 녹화 중계를 시작한 '컬링' 화면. 사진=조선중앙TV
북한 조선중앙TV가 녹화 중계를 시작한 '컬링' 화면.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북한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 일부를 개막 닷새만인 9일부터 중계하기 시작했는데 중국의 편파 판정 경기는 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TV9일 오후 415분쯤 컬링쇼트트랙경기를 녹화 중계했다.

북한은 통상 올림픽이 열리면 개막 후 며칠 내에 일부 경기를 녹화 중계하는데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는 개막 24일 뒤부터 녹화중계가 이뤄졌다.

하지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했음에도 녹화중계를 전혀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남측의 발전상이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데 대한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의 경우는 폐막 이틀 뒤에야 녹화중계가 이뤄졌다.

이날 녹화 중계된 컬링은 지난 5일 진행된 호주와 이탈리아 간 혼성 경기였고, 쇼트트랙은 같은 날 열린 2000혼성계주 준결승 1조 경기와 결승으로 중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딴 경기다.

해당 쇼트트랙 종목은 준결승 2조에서 중국이 선수 간 교대 과정에서 바통 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심판진이 이를 문제 삼지 않아 편파판정 논란이 일었는데, 이 경기는 방송되지 않았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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