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러시아 침공설 재부각으로 하락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모기지 이자율이 다시 상승하여 2019년 여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론의 평균은 17일로 끝나는 주에 평균 3.92%로 지난 주의 3.69%에서 상승했다. 2019년 5월 3.99% 이후 최고치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 지출때문으로 보인다. 이자율과 주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 씀씀이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택 구입 가능성이 잠재적인 주택 구입자들에게 상당한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이다.
모기지 은행가 협회(Mortgage Bankers Association)의 경제 및 산업 예측 담당 부사장인 조엘 칸은 17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준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 움직임에 대한 시장 기대로 인해 더 높아진 최근 국채 수익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도 이번 주에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과 제한된 재고로 인해 구매자가 소득 수준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 소득 증가가 주택 구매자가 주택 비용 상승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눈 1.78%, S&P500 지수는 2.1%, 나스닥 지수는 2.8% 급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 자작극을 만들면서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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