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뼈와 살을 깎아서라도” 초급당비서 헌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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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뼈와 살을 깎아서라도” 초급당비서 헌신 강조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3.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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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28일 폐막식
편리와 생활 최대한 도모가 기본자세
주민들 사상-교양사업 중요성 강조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28일 열린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28일 열린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초급당 비서들에게 주민에 대한 헌신과 사상교육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진행된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폐막식에서 인민의 당, 심부름꾼당, 이것이 우리 당의 유일한 존재 명분이고 최고의 징표이며 영원한 본태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궂은일과 마른일 가리지 않고 자기의 뼈와 살을 깎아서라도 인민들의 편리와 생활을 최대한 도모하는 것이 오늘 우리 당이 바라는 초급당 비서들의 기본자세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간부와 당원, 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육 강화를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첫째로는 사람들의 사상의식을 개조하는 것이고 둘째로는 인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우리 당 정책이 현실로 전환되게 하는 것이라며 경제 사업에서의 침체와 후퇴는 회복할 수 있지만 교양사업에서의 침체와 후퇴는 종당에 만회할 수 없는 후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초급당 비서들에게 혁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초급당 비서들의 사업에는 아직도 심중한 결점들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모든 초급당 비서들이 내재된 부정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면서 당 중앙의 의도와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자기 사업을 혁신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결론에 이어 폐회사에서도 대중을 교양하기에 앞서 자기의 모양새부터 돌이켜보고 의식적으로 개조하며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의 자그마한 요소도 철저히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폐막식에서 김 총비서는 높은 실적을 내며 모범을 보인 초급당비서 50여 명에게 일일이 조선노동당 총비서 표창장을 직접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북한이 초급당비서대회를 연 건 2016121전당초급당위원장대회이후 5년여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1월 제8차 당대회 때 당세포비서대회와 초급당비서대회를 5년에 한 번씩 개최하기로 당 규약을 개정했다. 북한이 당 위원장 체제를 비서 체제로 바꾸면서 대회 명칭도 변화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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