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 CEO, 카스피 파이프라인 운영 중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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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CEO, 카스피 파이프라인 운영 중단 없어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3.0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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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비축유 방출 지지
러시아의 공급 차질 우려 없다
사진=GS칼텍스
사진=GS칼텍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의 운영이 중단될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석유 공급 우려를 상쇄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긴급 비축량을 방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워스는 이날 CNN의 질문에 "다국가의 조율된 대응이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비축유 방출에 힘을 보탰다.

이날 브렌트유 가격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은 높은 가격에 대응해 지난 11월 석유 비축량을 늘린 전략석유비축소에서 더 많은 석유를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워스는 "전략석유 매장량은 실제 공급 차질이나 공급 차질 위험이 높은 시기에 사용되도록 의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방정부가 석유와 천연가스의 장기적인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더 넓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나 워스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셰브론은 서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산유국으로부터 원유를 공급받는 파이프라인 시스템인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을 통해서만 러시아에 대한 실질적인 노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와 셰브론은 이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워스는 "어느 정부로부터도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의 운영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는 없었다"며 이는 육지로 둘러싸인 카자흐스탄 밖으로 하루 100만배럴 이상을 운반하는 중요한 공급원이라고 말했다.

고유가로 주유소 가격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AAA에따르면 미국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1일 3.62달러로 일주일 새 9센트, 한달 새 24센트 올랐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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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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