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맥도날드 러시아 매장 850개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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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맥도날드 러시아 매장 850개 일시 폐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3.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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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보에 1990년 모스크바 오픈영상 올려
코카콜라-펩시콜라-스타벅스 철수 방침 밝혀
피자헛-KFC-페라리-람보르기니 등 사업 중단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맥도날드가 러시아 매장 850개를 폐쇄한다는 소식을 올렸다. 사진=NEW DPRK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맥도날드가 러시아 매장 850개를 폐쇄한다는 소식을 올렸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맥도날드가 러시아에 있는 850개 매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9일 중국 웨이보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올리고 “1990년 모스크바 최초의 맥도날드 매장이 문을 열었을 때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당시 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32년이 지난 지금 맥도날드는 러시아에 있는 850개 매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러시아에서 영업을 계속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맥도날드 이외의 코카콜라, 펩시콜라,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들이 한꺼번에 철수 방침을 밝혔다.

1990년 모스크바에 맥도날드가 오픈한 날 길게 늘어선 줄. 사진=NEW DPRK
1990년 모스크바에 맥도날드가 오픈한 날 길게 늘어선 줄. 사진=NEW DPRK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는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러시아 내850개 점포에서 영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와 식음료업체 코카콜라도 러시아에서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펩시콜라도 유아식과 우유 등 필수제품을 제외한 탄산음료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피자헛과 KFC, 타코벨 등을 보유한 미국의 외식 업체 얌 브랜즈도 핵심 시장인 러시아에 대한 투자 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스포츠카 제조업체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도 러시아 내 사업을 중단했다.

세계 최대 화장품 업체인 프랑스 로레알도 러시아 내 모든 영업 활동과 투자 행위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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