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동맹강화 위해 긴밀한 협력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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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동맹강화 위해 긴밀한 협력 “고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3.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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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CNN등 윤후보 당선 보도
미중의 점점 더 심해지는 대립 헤쳐나가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정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정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보수 성향의 윤석열 한국 야당 후보가 향후 5년간 아시아 4위의 경제 대국을 이끌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 강화를 위해 그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고대했다고 말하며 윤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다.

로이터 통신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0일 오전 5시30분 현재 개표 결과 48.6%의 득표율로 47.8%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고 전했다. 공식 발표는 오전 늦게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윤 후보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헌법과 국회를 기리고 야당과 함께 양극화된 정치를 치유하고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은 일단 끝났다"면서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등 다른 경쟁자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우리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 손을 잡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지지자들과의 별도의 기념식에서 윤 후보는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모든 국민은 지역, 정치, 사회경제적 차이와 상관없이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자유세계의 자랑스럽고 책임감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생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상대 선수를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윤 후보의 승리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퇴진 이후 재결집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보수진영에 획기적인 반전을 의미한다.

정치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는 문 대통령의 측근들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에 대한 세간의 이목을 끄는 수사에 앞장선 후 유명해졌다.

로이터는 윤 후보는 최악의 코로나19 감염과 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과 같은 몇 가지 과제들과 씨름해야 하며, 중국과 미국 사이의 점점 더 심해지는 대립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전망했다. 또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5200만 인구의 한국은 성별·세대별 격차, 불평등 심화, 집값 급등 등으로 정책적 지분이 높다고 설명했다.

CNN은 페미니즘이 이번 대선에서 핫토픽이 됐으며 부동산 문제가 이슈로 부각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북한의 핵 야망과 중국의 부상에 맞서 국가의 정책을 크게 바꿀 보수당 통치 시대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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