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송신·송화지구 1만가구...‘태양절’ 집들이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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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송신·송화지구 1만가구...‘태양절’ 집들이 지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3.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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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 견지
나라의 심장부-인민의 도시로 꾸려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 가구 주택 건설현장을 현지 시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김정은 동지께서 완공을 앞둔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대회가 제시한 수도 건설 5개년 계획의 첫해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을 통해 우리 건축이 또 한 계단 발전의 로정을 걸었다국가적으로 건설 역량을 장성시키며 건설 속도를 가속화해나가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일성 생일(태양절) 110주년인 내달 15일까지 인민들이 집들이를 할 수 있도록 마무리하라고 지시하면서 수도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견지하고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해 특징이 살아나는 나라의 심장부, 인민의 도시로 꾸리는 것이 중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문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빛내이는 건설자들의 헌신에 의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놀라운 건설 기적이 창조됨으로써 수도 평양은 우리식 문명의 중심지, 위대한 도시로 더욱 훌륭히 전변되게 됐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5년간 평양에 주택을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 짓기로 하고 송신·송화지구를 비롯해 여러 현장을 운영 중이다. 송신·송화지구는 김 위원장이 약 1년 전인 지난해 323일 착공식에 참석했던 곳으로 약 1년 만에 완공을 앞두게 됐다.

북한은 건설 현장에서 속도전을 강조하며 사회주의 우월감을 과시하는데 이용해왔다. 송신·송화지구는 내달 태양절에 맞춰 완공을 선언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찰에는 조용원·리일환·오수용 당 비서 등이 동행했고 국방성 김정관 제1부상, 박훈 내각 부총리 등 건설을 주도한 기관 관계자들이 수행했다. 이에 따라 국방성 제1부상은 기존 서홍찬에서 김정관으로 교체된 점이 확인됐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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