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할리우드 영화사 MGM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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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할리우드 영화사 MGM 인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3.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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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액 85억달러, 007등 수많은 콘텐츠 보유
넷플리스나 디즈니+ 등 경쟁업체에 도전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아마존은 1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영화 스튜디오 중 하나인 MGM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액은 85억달러.

이는 아마존이 경쟁이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리스나 디즈니+와 같은 경쟁업체에 도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계약으로 MGM과 4,000편 이상 영화와 1만 7,000편의 TV 쇼가 아마존의 산하에 들어온다. 그 중 어느 것도 지난 60년간 수십억 달러를 모은 제임스 본드 프랜차이즈보다 크지는 않다. 최근 영화 "죽을 시간이 없다"는 지난 10월 개봉 이후 전세계적으로 7억 7,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MGM은 뛰어난 엔터테인먼트를 제작하는 거의 한 세기 동안의 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전세계 관객들에게 오리지널 영화와 텔레비전 쇼의 넓은 장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공유한다"고 프라임 비디오와 아마존 스튜디오의 SVP인 마이크 홉킨스는 성명에서 말했다.

MGM은 또한 록키, 하녀 이야기, 로보캅, 금발이 금발 그리고 에픽스 TV 네트워크를 포함한 다른 유명한 프랜차이즈도 가지고 있다.

그 거래는 연방 무역 위원회의 이의 없이 마무리되었다. 이달 초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반독점 조사관들이 요구한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을 공정위에 증명했다"며 3월 중순까지 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의 반독점위원회도 아마존의 MGM 인수에 대해 "경쟁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거래를 승인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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