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증시가 펄펄 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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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국 증시가 펄펄 끓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3.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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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바이든-시진핑 전화통화 무리없이 끝나
뉴욕=XINHUA
뉴욕=XINHUA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번 주 미국 증시가 펄펄 끓었다. 화요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한 주를 마무리 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74.17포인트(0.8%) 뛴 3만4754.9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1.45포인트(1.17%) 급등한 4463.12, 나스닥 지수는 279.06포인트(2.05%) 상승한 1만3893.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의 최대 이슈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통화였다. 두사람 간의 전화가 무리없이 진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을 긍정적인 부위기로 유도했다.

두 정상은 100분 넘게 전화 통화를 했다. 이는 양자 모두 무엇인가 합의하려는 자세를 시사했다.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 기존의 입장을 서로 되풀이 했으나 충돌을 자제하고 외교적 해법의 필요성을 모두 강조했다.

또 미국 제조업과 노동시장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투자자들에게 미국 경제가 더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확신시켰다. 경제지표는 계속 강화되고 있으며 노동시장은 매우 타이트하다고 그는 말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이 최근 배럴당 130달러를 상향 돌파했지만 이제 100달러 인근에 머물러 투자자들을 진정시켰다.

시 주석이 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예방과 통제를 달성하고 전염병이 경제 및 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 주석의 국가 경제고문인 류허 중국 부총리는 주요 정부 회의에서 바이러스 방제는 경제 발전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실질적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금융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이자 1억1700만달러 지급을 기다려 온 채권단 중 일부가 현재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고 전했다.

S&P글로벌은 성명에서 러시아 정부가 이번 주 초 지급을 시도했으나 국제 제재와 관련된 기술적 어려움 때문에 채권 보유자들은 즉각 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JP모건이 결제 절차를 밟아 투자자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역할을 하는 결제 대행사인 씨티그룹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만약 모든 투자자들이 30일의 유예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돈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채무불이행으로 간주될 것이다. 러시아는 볼셰비키 혁명 이후 국제 채무 상환을 놓친 적이 없다.

S&P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러시아 유로본드의 채무 서비스 상환도 비슷한 기술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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