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영석유사, 원유생산 10% 가까이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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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영석유사, 원유생산 10% 가까이 늘린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3.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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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수요 성장 예상, 향후 5년 간 증산
2027년 1300만배럴 세계에 공급
쿠라이스=AP
쿠라이스=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사가 증산한다.

20일 NHK에 따르면 일본이 수입하는 원유의 40%를 공급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회사는 장기적으로 견고한 원유 수요가 전망된다며 향후 5년 간 원유의 생산 능력을 현재보다 10% 가깝게 증산할 계획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20일 지난해 결산결과, 순이익은 11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수요가 줄었던 2020년의 2.2배에 해당한다.

아람코는 장기적으로 견고한 원유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5년 후인 2027년까지 설비투자를 늘려 하루 원유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10% 많은 1300만배럴로 증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유 생산을 둘러싸고는 탈탄소 사회를 목표로 하는 분위기가 일면서 구미의 석유 대기업이 사업을 철수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여기다 일부 산유국에서는 설비 투자의 부족등으로 계획대로 생산이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급이 매우 불안정하다.

아람코의 나세르 최고 경영책임자는 “에너지 안전 보장은 세계의 최우선 과제이므로, 우리는 생산 능력의 증산을 계속한다”라고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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