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진통제 등 수십만 분량 지원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글로벌 제약사들이 우크라이나에 의약품과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로슈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약물과 진단용 약품을 추가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당초 약속한 항생제 15만팩 외에도 인플루엔자, 류마티스 관절염, 척추근육위축증, 각종 암에 특화된 약품 4,600팩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또 최대 12만 명 분량의 혈액과 3만1,000개의 당뇨병 관리용 시약과 소모품을 기증한다.
테바제약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1,100만 달러 이상의 긴급치료용 필수 의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약 2,700만 도스의 항생제, 호흡기 질환 치료제 등을 130만 팩 이상, 1,080만 달러 이상의 가치로 기부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기부는 테바의 오랜 파트너인 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와 함께 이뤄졌다.
또 이스라엘의 비영리 비상구호단체인 유나이티드 핫잘라에 약 18만달러 상당의 항생제 2만5,000팩을 기부했다.
노바티스는 “지난 며칠 동안 우크라이나와 국경지역에서 항생제, 진통제, 심혈관 치료제, 암 치료제를 60만 도스 이상 공급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와 인근 국가의 난민과 난민들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3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머크는 정부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13만5,000분량을 우크라이나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다이렉트 릴리프에는 약 10만 명분을 기부했다.
머크는 또 30만 달러를 미국 적십자사에 기부하는 등 구호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유럽제약산업협회연맹(EFPIA)에 따르면 애브비,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젠, BMS, 다이치치센코, GSK, 알미랄 등 전세계 여러 제약사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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