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국무총리 지명, 새 경제정책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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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국무총리 지명, 새 경제정책 기대해 본다
  • 시사주간
  • 승인 2022.04.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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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 발표한 후 연설문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 발표한 후 연설문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됐다. 그는 전북 전주 출신이다. 호남지역에서 명망을 갖춘 인물로 무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4번의 역대 정부에서도 별다른 루머없이 처신을 잘했다. 김영삼 정부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주미 대사 등을 거쳐 경륜이 녹아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무역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최전선 무역 현장을 누볐다. 부총리로 재직 중이던 2006년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되는 데 톡톡히 역할을 했다. 대통령 직속 한미 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으로 한미 FTA 막판 협상을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미동맹의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이 부분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당선인은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분”이라며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 과제를 수행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일부에서는 구세대 인물이라고 하지만 경제는 실험대상이어서는 안된다. ‘소주성’이나 어쩌니 하면서 한물간 정책을 들고 나와 국가를 실험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선진화된 경제시스템에 60~70년 대 일부 국가에서 유행했던 좌파적 사고방식은 위태위태하다.

한 후보자는 3일 회견에서 국익 외교, 강한 국방의 자강 노력 강화, 재정 건전성, 국제수지 흑자 유지, 생산력 높은 국가 유지 등 4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또 일자리, 교육, 주택, 의료, 연금 등에 대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부가 중심이 되는 정부도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의 비서 중심, 청와대 중심 정치를 지양하고 책임총리제, 책임장관제를 주문한 것이다. 협치 통합도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해 야당과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내비쳤다.

윤 당선인은 실용정부를 내세우며 경제문제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았다. ‘코로나 19’ 등으로 위기를 맞은 우리 경제를 다시 복원시키는 일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이제 출항할 선장은 전해졌다. 호흡을 잘 맞출 팀을 꾸려 순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한 후보자의 일이다. 기대를 걸어본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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