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식량과 에너지 파동 경고
상태바
미국 재무장관, 식량과 에너지 파동 경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4.07 06:47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 공급원과 공급처 다변화가 필수
푸틴 딸 등과, 러시아 은행들에 새 제재
헤라트=AP
헤라트=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식량과 에너지 흐름의 차질을 비롯한 경제 충격 파동에 대해 경고했다.

옐런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러시아의 행동은 규칙에 기초한 세계질서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며 우크라이나와 그 너머에 엄청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딸들을 포함한 사람들을 비롯, 스베르뱅크와 알파은행을 포함한 러시아 은행들에 새로운 제재를 가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부카에서의 민간인 대학살같은 전쟁 범죄에 대한 응징 차원이다.

그러나 미국의 유럽 파트너들이 러시아 에너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서방이 할 수 있는 일을 제한한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가능한 최대한의 제재 고통을 가하는 동시에 동맹국들에게 과도한 고통을 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옐런은 강조했다. 특히 독일은 천연가스의 약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어서 골머리가 아프다.

옐런은 "우리는 하나의 연료 공급원이나 하나의 무역 파트너에 의존하는 데서 오는 취약성을 목격하고 있다"며 에너지 공급원과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은 에너지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합치면 세계 밀 수출의 거의 1/3을 차지한다.

앨런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식량 흐름이 흐트러졌고 물가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부가 다자간 개발은행들에게 ‘취약국’에 대한 식량 지원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