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러시아 인권 이사회 자격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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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러시아 인권 이사회 자격 정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4.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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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
러시아 “미국의 음모”라 뒤집어 씌워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 양손이 뒤로 묶인 채 숨진 주민의 시민이 놓여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민간인 학살로 보이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전격적인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키이우 부차=AP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 양손이 뒤로 묶인 채 숨진 주민의 시민이 놓여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민간인 학살로 보이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전격적인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키이우 부차=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유엔 총회는 러시아를 인권 이사회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결의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 93, 반대 24, 기권 58표였다.

유엔총회는 7일(현지시간) 결의안 초안에서 "총회는 중대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를 저지르는 이사회의 인권위원회 회원권을 정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 전에, 중국의 유엔 대사 장쥔은 중국이 이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장은 "인권위원회 회원국을 그런 식으로 다루는 것은 새로운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어거지를 부렸다.

제나디 쿠즈민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는 결의안 초안을 "위험한 선례"라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러시아를 인권 이사회에서 정지시키는 결의안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쿠즈민 총리는 이날 오전 유엔총회에서 우크라이나 대표에 이어 두 번째 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오늘은 연극을 할 때도 아니고 장소도 아니다"며 "오늘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결의안 초안은 실제 현지 인권 상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가 "상연된 (동영상 등) 사건들과 널리 유포된 가짜들을 근거로 우리에 대한 거짓된 주장을 거부한다"고 생떼를 썼다.

또 "국제 관계에서 인권 식민주의를 계속 시도해 미국이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시도"라고 뒤집어 씌웠다.

그는 "러시아는 인권구조의 주요 기반 중 하나로 상호 존중과 평등한 지위에 기초한 협력의 원칙을 일관되게 옹호해왔다"고 뻔뻔스럽게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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