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위원회,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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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위원회,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권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4.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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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처럼 매년 가을 변이에 대응해야
변이체가 1.5년에서 10.5년마다 나타날 수 있어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인도 가우하티의 한 학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코르베백스 백신을 접종한 후 현기증을 느낀 한 소녀를 살피고 있다. 인도 정부는 12-1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가우하티=AP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인도 가우하티의 한 학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코르베백스 백신을 접종한 후 현기증을 느낀 한 소녀를 살피고 있다. 인도 정부는 12-1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가우하티=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FDA 자문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에 손을 들어줬다.

FDA는 지난 7일(현지시간)자문위원회를 열고 오미크론같은 변이로부터 더 잘 보호받기 위해 백신을 어떻게 적응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FDA는 해마다 독감 백신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보통 2~3월에 시작되는 이 시스템은 다가올 겨울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균주를 선택하고, 제약사는 가을 예방접종에 대비해 백신을 만든다.

미국 생물의학 고급 연구 개발국의 부차관보인 로버트 존슨은 “만약 5월 초까지 임상실험을 하지 않는다면 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제품을 보유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오미크론 맞춤형 백신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모더나는 오미크론과 원래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를 대상으로 하는 ‘2가’(bivalent) 제형을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다.

회의에서 피터마크스 FDA 사무국장은 “지난해 가을 이후 전체 인구의 절반만이 3번째 주사를 맞았다”며 “이는 나머지 절반이 지속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문위는 “백신 구성을 수정해 접종하면 더 오래 지속돼 보호받을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의 생물통계학자인 트레버 베드포드는 또 다른 오미크론 유사 변이의 출현은 오미크론에서 더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바이러스보다 가능성이 낮으나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체가 1.5년에서 10.5년마다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문위는 구체적인 제안에 대해 표결을 하지 않았지만, 회의를 조만간 재소집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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