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 항복 요구 러시아 최후통첩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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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항복 요구 러시아 최후통첩 거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4.1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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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든 저항을 없애겠다”
젤렌스키 "인간답지 않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전투 중 파손된 한 차량 옆에 시신 한 구가 놓여 있다. 마리우폴=AP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전투 중 파손된 한 차량 옆에 시신 한 구가 놓여 있다. 마리우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남동부 마리우폴 항구의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군의 항복을 요구하는 러시아의 최후통첩을 거부했다. 러시아는 모든 저항을 없애겠다고 공갈을 쳤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리우폴의 상황을 "인간답지 않다"며, 더 이상의 러시아 전쟁 범죄는 협상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지역에서 교전에 휘말린 민간인들을 위한 안전한 대피로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은 실패했지만 현지 관리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 이 지역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마리우폴 시장의 한 고문은 러시아군에게 포위된 도시가 18일(현지시간) 입출국을 위해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트로 안드리슈첸코 시장 보좌관은 17일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이 포위된 도시 내 이동을 위해 통행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주민들이 통행증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진을 게재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군이 그들의 통제 하에 있는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걸러내고, 생체 검사를 하고, 전화기를 압수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러시아로 추방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행동은 러시아가 마리우폴에서 자행된 잠재적인 전쟁 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마리우폴 시의회는 주장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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