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성장 기대치 대폭 줄여
올해와 내년 모두 3.6% 성장
올해와 내년 모두 3.6% 성장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향후 2년간 세계 경제 성장 기대치를 대폭 줄이며 분쟁에 따른 파급효과를 '지진'에 비유했다.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전망에서 "전쟁의 경제적 영향은 멀리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현재 세계 경제가 2022년과 2023년 모두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2021년 6.1% 성장에 비해 급격한 감속이다. 새로운 전망은 1월 전망치보다 각각 0.8퍼센트와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을 반영한다.
세계은행도 이번 주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중국은 현재 세계 경제가 2022년에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MF는 올해 우크라이나 경제가 35%, 우크라이나는 8.5% 위축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러시아에 크게 의존하는 유럽에서는 현재 성장이 1월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2.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성장률을 2022년 3.7%, 2023년 2.3%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전망보다 0.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중국은 4.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목표인 약 5.5%를 훨씬 밑돌고 있다.
일본 NHK는 일본도 원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0.9%포인트 인하해 2.4%로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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