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야 열병식 왜 안했나...비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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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심야 열병식 왜 안했나...비 왔다고(?)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4.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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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등 관련 보도 안 해
새벽 2시까지 전투기소음·불꽃놀이 등 없어
25일 낮이나 심야 시간대에 개최할 가능성
북한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25일 심야 열병식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25일 심야 열병식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25일 심야 열병식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날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현재까지 열병식을 개최한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발행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도 열병식 관련 언급은 없다. 노동신문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을 축하하는 기사만 게재했다.

미국 NK뉴스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새벽 2시까지 평양상공을 비행하는 전투기 소음과 불꽃놀이 등이 열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위성을 통해 김일성광장 위 하늘에서 밝은 빛을 볼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평양 등 일부 지역에서 이날 비가 예보된 만큼 기상 상황을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다만 지난 3개월 동안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해온 만큼 이날 낮이나 밤에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은 여전한 상태다.

앞서 군과 정보당국은 250시를 전후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병력 2만명 가량이 동원된 대규모 열병식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관련 동향을 주시해왔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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