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폴란드에 파이프라인 가스 공급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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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폴란드에 파이프라인 가스 공급 전면 중단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4.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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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프롬, 폴란드 가스회사 PGNiG에 통보
폴란드, “가스 부족은 없을 것”
포르토바야 =AP
포르토바야 =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의 비열한 행위가 또 국제사회를 놀라게 했다.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 가스프롬은 폴란드 국영 가스회사인 PGNiG에 야말 파이프라인의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PGNiG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지난달 26일 계약일인 27일 초 PGNiG에 야말 계약에 따른 배송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미국의 천연가스 선물이 약 3% 상승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가스프롬이 폴란드에 대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됐음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세르게이 쿠프리야노프 대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쿠프리야노프는 폴란드가 러시아 가스 공급에 대한 비용을 루블화로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4월 1일부터 에너지 비용을 루블화로 지불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필수품 공급이 중단될 위험이 있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공갈과 위협은 러시아 에너지 없이는 경제를 오래 지속시킬 수 없는 유럽에 충격을 주었다.

PGNiG는 서쪽과 남쪽 국경의 가스 연결과 액화천연가스 터미널(LNG)을 포함한 다양한 곳에서 가스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하 가스 저장소에는 80% 이상 가득 찼다고 말했다.

안나 모스콰 폴란드 기후장관은 러시아의 수출 중단에도 불구하고 폴란드에서 가스 부족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녀는 트윗에서 "폴란드는 우리의 안보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가스 비축량과 공급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사실상 러시아로부터 수년 동안 독립해 왔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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