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악몽서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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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악몽서 헤매고 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5.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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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모두 큰 폭 하락
임금-물가 악순환적 상승 우려
뉴욕=AP
뉴욕=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4.52포인트(3.57%) 내린 31,490.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17포인트(4.04%) 하락한 3,923.68에, 나스닥 지수는 566.37포인트(4.73%) 폭락한 11,418.15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약세장의 벼랑 끝에 놓였다. 이날 낙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가장 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너무 적게 인상하는 리스크 때문에 미국에서 곧 임금-물가의 악순환적 상승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한다"고 적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싸움에서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노무라증권은 연준이 6, 7월 연방기금금리를 4분의 3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어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요금 인상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무라 글로벌 시장조사 책임자인 롭 서브바라만은 "연준이 아직 0.75포인트 인상을 전면적으로 지지한 것은 아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연준의 전진 지침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믿는다"며 "이는 데이터에 더 의존적이고 민첩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 유통회사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월마트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로 내린데다 타깃도 인플레이션으로 1분기 실적 하락을 고백했다.

월마트는 전날 1987년 10월 이후 최대폭인 11.4% 급락한 데 이어 이날 6.8% 추가 하락했고, 타깃은 하루 만에 24.9%나 폭락했다. 아마존(-7.2%), 베스트바이(-10.5%), 메이시스(-10.7%) 등도 추락했다.

데이비드 레보비츠 J.P.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사람들은 연준이 정말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있다는 생각에 신뢰를 잃기 시작했다"며 "연준이 무엇을 할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전부인데 불행히도 이들의 명확한 지침이 없고 상승세에 놀란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다소 불편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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