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 시장 붕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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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시장 붕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5.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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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8일에 이어 19일에도 다시 하락
석유주 등으로 갈아타고 장세 관망해야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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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올해 주식 시장 붕괴는 아직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18일(현지시간) 대규모 매도에 이어 19일에도 다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235포인트(0.8%) 이상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우량주는 올해 14% 하락했고 19일 아침 52주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1월 3일 사상 최고치에서 약 20% 하락한 위험천만한 S&P 500지수는 0.6% 하락했다. 이미 약세장에 접어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에만 27% 급락했다.

이날 시스코가 매출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스코는 이 소식에 14% 급락했다.

실망스러운 전망으로 이번 주 월가를 끌어내렸던 유통업계 선두주자 월마트(WMT)와 타깃(TGT)이 3일 다시 타격을 입으면서 다른 유통주에도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월가의 불안은 명백하다. JJ 키나한 최고 시장 전략가는 CNN에 "촉매는 무엇인가? 무엇이 투자자들을 더 사고 싶어하고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할 것인가?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가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VIX 지수는 올해 들어 70% 이상 급등했다. 그리고 VIX와 다른 6가지 시장 심리의 척도를 살펴보는 CNN 비즈니스 공포 & 탐욕 지수는 극도의 공포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 "이러한 변동성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시티 내셔널 로치데일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톰 갈빈이 말했다.

갈빈은 투자자들이 과도한 평가와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기적인 기술주와 유럽 주식들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하는 양질의 우량주를 추천한다.

트레이드제로의 CEO인 댄 핍톤은 "암호화폐 붕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망하는 접근법이 있다. 사람들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기다리며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신, 투자자들은 이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의 수혜자와 경우에 따라 더 나은 헤지로 인식되는 주식에 몰리고 있다. 석유주가 그 중 하나로 쉐브론과 옥시덴탈페트롤리엄 등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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