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현철해 원수 조문하며 눈물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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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현철해 원수 조문하며 눈물 훔쳤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5.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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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유해 바라보며 비통한 표정짓다 울먹
식장 떠나며 흰 손수건으로 눈물 훔치기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철해 원수를 조문하며 울먹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철해 원수를 조문하며 울먹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사망한 김정일 체제의 군부 핵심 현철해 원수를 조문하면서 눈물을 훔쳤다.

김 위원장은 204·25문화회관에 마련된 현철해 인민군 원수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수십 년간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옹위하는 투쟁에서 무비의 영웅성과 희생성을 남김없이 발휘했다면서 현철해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군대, 인민에게 있어서 보상할수 없는 손실이라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노 혁명가의 빛나는 삶을 영원히 잊지 말고 그가 지녔던 충실성과 혁명적 신념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장을 나서며 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조선중앙TV
식장을 나서며 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조선중앙TV

김 위원장은 고인의 유해를 바라보며 비통한 표정을 짓더니 울먹였고, 식장을 떠나며 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유가족 한 명 한 명 손을 잡고 위로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유가족들은 왼팔에 완장을 차고 있었는데 우리처럼 삼베에 검은색 줄이 있는 게 아닌 검은색 천이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했던 지난 14일 고()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의 빈소 방문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노마스크로 조문했다.

빈소에는 최룡해·조용원·김덕훈·박정천·리병철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들,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군 간부들이 마스크를 쓰고 참가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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