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 인력 부족등으로 미국 항공사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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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에 인력 부족등으로 미국 항공사 최악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5.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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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후 약 5900편 결항
미국인들 여행 장애로 심각한 영향
피닉스=AP
피닉스=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악천후로 인해 지난 주말(현지시간 금요일 이후) 거의 4,800편의 미국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일요일 아침에는 1,100편이 더 결항됐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Flight Aware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토요일과 일요일 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이번 결항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델타 항공의 본사가 있고 가장 큰 허브가 있는 애틀랜타의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은 여행 장애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항공사는 토요일의 결항은 악천후와 금요일의 "항공 교통 통제 조치" 때문이라고 말하며 적어도 24시간 전에 항공편을 취소하려고 한다고 CNN에 말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23편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제트블루 항공은 10편을 취소했다. 항공사들은 또한 월요일 230편의 항공편을 사전에 취소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메모리얼데이(매년 5월의 4번째 월요일)를 앞두고 여름 비행 일정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주로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매일 약 1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는 현충일 주말 동안 약 250만 명의 고객이 비행기를 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미국항공협회(AAA)는 주말 동안 300만 명의 미국인들이 항공 여행을 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는 별도로 제트블루 측은 여름 일정의 8~10%를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6월까지 조종사 수용 인원에 맞춰 일정을 2%가량 줄였다.

미국 항공 업계는 날씨, 항공교통 통제, 공급업체 인력, 일부의 높은 코로나19 사례 등으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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