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문가 “인플레, 조만간 최고도에 달할 것”
상태바
일부 전문가 “인플레, 조만간 최고도에 달할 것”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6.02 07:12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심 인플레이션율 약 3%까지 하락” 주장도 나와
월마트와 타깃. “고객들 불필요한 구매 줄여”
이미지=pixabay
이미지=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최고도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일부 펀드매니저들과 전략가들은 인플레이션이 곧 최고조에 달할 것이며 경제가 침체로 기울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소시에테 제너럴의 거시전략가인 키트 저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의 최고점은 다음 한두 달 안에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크스는 핵심 인플레이션율이 약 3%까지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1970년대를 정의했던 일련의 저점과 높은 고점보다 훨씬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데 그의 주장이다.

소비자들은 이미 그들의 행동을 조정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타깃은 최근 고객들이 불필요한 구매를 줄이고 있다며 약세 전망을 내놓았다.

버디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메건 호너먼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스럽다. 우리는 매주 주유소를 방문하는 것이 구역질 나는 일이라는 것에 동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니먼은 또 "인플레이션의 최고 성장률이 가까워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우리가 결국 지난 10년간 익숙했던 것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의 시기에 정착할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 인상을 통해서만 많은 것을 고칠 수 있다. 공급 체인은 개선되어야 하며 수요 측면은 느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40-50년 전의 인플레이션 충격을 겪으며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작은 위로가 있다. 1980년 4월에 끝난 12개월 동안 휘발유와 기타 에너지 비용, 주택, 의류, 대학 등록금, 의료비 등의 가격 상승률은 모두 지난 4월에 끝난 12개월보다 높았다.

호너먼은 "1980년대에 보였던 고통을 보면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동력은 공급망 관련 부품, 즉 식품, 가구, 자동차에 있다"며 "공급망이 회복되면서 개선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