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통해 북한에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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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통해 북한에 경고 메시지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6.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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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 위협하는 수준...어떤 도발에도 대처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능력 갖춰 나갈 것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 만들겠다
윤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확고한 보훈 체계가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며 국가 안보, 국민 안전을 지킨 영웅들의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유가족 여러분의 가슴에 자부심과 긍지가 꽃피울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할 것이라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용기로 지킬 수 있었다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확고한 보훈체계가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 체계를 마련해 억울한 분들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더 이상 영웅들의 희생이 남겨진 가족의 눈물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보훈 정책 강화를 예고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으로 지난 48일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정두환 경감·황현준 경사 유족과 함께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문인주 씨가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았다.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대상에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대에서 근무하다가 공상 군경이 된 박옥평 씨, 6·25전쟁에 참전한 고() 임상규 씨 유족 등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어제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번영을 이룩한 나라의 국민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을 정성껏 예우해왔다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꿈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국가유공자·유족, 정부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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