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휘발유값 ℓ당 205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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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휘발유값 ℓ당 2050원 돌파
  • 유진경 기자
  • 승인 2022.06.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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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2050원을 돌파했다. 경유 가격도 2050원에 육박해 국내 기름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4.54원 오른 ℓ당 2053.01원,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5.47원 상승한 2049.87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이달부터 유류세 30% 인하를 단행했지만 첫 주에만 내렸을 뿐, 이후로는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휘발유값은 지난달 26일 2000원대(2002원)를 돌파한 이후 이달 3일 2020원대, 6일 2030원대, 8일 2040원대를 넘어서는 등 연일 계속 올랐다.

경윳값은 지난달 12일 ℓ당 전국 평균 1948원으로,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에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24일 휘발유보다 먼저 2000원대에 진입했다.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 중구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2416원, 2397원, 서울 강남구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2243원, 2198원을 기록했다.

이날 휘발유 전국 최고가는 2965원, 경유는 2990원이다.

자동차 및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도대체 기름값은 언제쯤 내리나? 매일 오르기만 한다" "어처구니없는 주유비,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 "기름값, 실화인가" 등등 높은 주유비에 당황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주 국제 유가가 상승한만큼,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 정도 걸린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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