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금리 0.75% 인상여부에 전세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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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금리 0.75% 인상여부에 전세계 긴장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6.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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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파월 의장 마음 바꿀지 우려
주식 폭락, 국채 수익률 폭등세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의 모습. 워싱턴=AP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의 모습. 워싱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퇴치를 위해 금리를 4분의 3포인트(0.75% 포인트) 올리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후, 월가는 파월이 그의 태도를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주말 급락했고 13일 전 세계적으로 폭락했다.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27%로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의 3포인트 금리 인상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정말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

그 정도의 움직임은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히 드물다. 연준이 금리를 4분의 3포인트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펀 시대인 1994년 11월이었다.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15일(현지시간) 신용을 강화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3분기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리스 경제학자들도 최근 4분의 3 포인트 인상에 동조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최고조에 달하지 않고 심지어 안정되지도 않고 있다. 그것은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고, 6월에 다시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프리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은 시장을 놀라게 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급격한 증가는 탈출 조항이며 파월에게 기회를 준다"고 부언했다.

15일에 3/4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혹시 연기된다 하더라도 7월에 있을 연준의 다음 회의에서 결론날 것으로 예상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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