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한 핵실험시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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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한 핵실험시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6.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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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회담서 지소미아 복원 밝혀
블링컨 장관, 북한이 변할 때까지 압박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일본을 포함한 3개국에서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임을 확인했다.

14일 일본 NHK는 우리나라 박진 외무부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일본과의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를 정상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박진 장관은 윤성렬 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13일 워싱턴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회담했다.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한 뒤 실제로 진행될 경우 한미일 3개국에서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이다. 북한이 방침을 변경할 때까지 계속 압력을 가하겠다”며 북한에 대화를 호소하면서도 도발에는 강한 자세로 임할 뜻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전혀 없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는 데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우리 동맹과 국제사회는 단결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장관은 문재인 전 정부가 한때 파기하겠다고 통보한 일본과의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에 대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에 관한 협력과 정보공유는 일본과의 관계만큼이나 최대한 빨리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코로나19’에 무력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의사도 재확인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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