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규 발열자 수 이틀째 3만명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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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규 발열자 수 이틀째 3만명대 유지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6.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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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부터 총 발열자 450만2330여명
통일부 “이달에 위기극복 발표 가능성”
북한 방역요원들이 소독수를 뿌리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 방역요원들이 사무실에서 소독수를 뿌리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 수가 이틀째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3281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신규 사망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 11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2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이다.

지난 4월 말부터 현재까지 총 발열자 수는 4502330여명을 기록했다. 그중 4444480여명(98.715%)가 완치됐고, 57780여명(1.283%)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신규 발열자가 점차 줄어들며 코로나19 유행이 완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의 신규 발열자 수는 이달 초 10만명 아래로 내려간 뒤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 8일에는 5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 11일까지 사흘간 4만명을 기록한 뒤 지난 13일부터 3만명대로 떨어졌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발표 추세가 계속된다면 북한이 6월 중에 코로나 위기가 해소됐다고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공개한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고, 정보 당국도 북한의 발표가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판단하는 등 북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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