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국가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짠돌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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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국가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짠돌이’ 수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6.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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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 10%에 불과
미국, 유럽 등 추가 지원 논의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시크주 세베로도네츠크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위치를 보여주는 드론 조종기를 들여다보고 있다. 세베로도네츠크=AP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시크주 세베로도네츠크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위치를 보여주는 드론 조종기를 들여다보고 있다. 세베로도네츠크=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군사지원이 ‘짠돌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 한나 말리아르는 14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국가들로부터 군사지원을 받은 비율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든, 우리 군대가 아무리 전문적이더라도, 서방 파트너의 도움 없이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접촉그룹으로 알려진 50개국 주요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및 장비 패키지 발표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군대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낸 다음, 배송시스템을 찾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특히 최근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세베로도네스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더 많은 무기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일부 지역의 점령지를 되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파트너들에게 현대적인 미사일 방어 무기를 제공해 줄 것을 간청했으며 이번 주에는 우크라이나에 현대적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회담이 많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베로도네츠크와 하르키우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행히도 손실은 고통스럽다. 그러나 우리는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군이 돈바스에 머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지 관리인 막심 스트렐니크는 하르키우 남부 이지움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렐니크 이지움 시의회 부의장은 "러시아군이 슬로비얀스크와 바르빈코브 방향으로 이동하려 한다"고 CNN에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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