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주말 유럽 순방 때 우크라이나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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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주말 유럽 순방 때 우크라이나 안 간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6.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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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EU 가입 “가능성이 높다"
젤렌스키, 러시아의 "더 큰 적대 행위" 우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로이=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로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번 주말 유럽을 순방할 때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따라서 다르다"며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더 많은 어려움을 주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G7과 NATO 정상회의를 위해 독일과 스페인에 머무는 동안 그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질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받은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않았다. 대신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질 바이든 여사를 파견했다.

바이든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할 것이라고 확신하느냐에 대해 "매우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공식적으로 후보국으로 인정해야 하는지를 고려함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더 큰 적대 행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U 27개 회원국의 지도자들은 이번 주에 그 과정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핵심 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를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대규모 공세를 펼칠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세리이 헤이데이 우크라이나군 사령관이 밝혔다.

헤이데이는 20일 저녁(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중장비 수십 대가 이 지역에 반입됐으며 이미 전장에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헤이데이는 전투가 진행 중이지만 도시의 대부분은 러시아 군대의 통제하에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아조트 공장의 공업지대 일부만 통제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또 리셴스크와 바흐무트 사이의 고속도로에서 전투가 벌어졌으며 리셴스크는 20일 하루 종일 포격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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