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주·의주 등 '물폭탄'...27~28일 경고수위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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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안주·의주 등 '물폭탄'...27~28일 경고수위 초과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6.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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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강-예성강-압록강유역 250~300㎜ 예보
서해안에는 28일까지 초속 15m이상 센바람
평양·용천·사리원 등 농작물-도로 물에 잠겨
북한 예성강유역인 안주지점에 28일 사진=조선중앙TV
북한 청천강유역인 안주지점이 28일 낮 경고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예견됐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전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견돼 청천강 안주지점과 압록강 의주지점에 경고수위 초과 경보가 내려졌다.

조선중앙TV26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27일 오후부터 30일까지 양강도, 함경북도, 나선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 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김광혁 기상수문국 실장은 평북, 평남, 자강도를 포함한 청천강유역에서는 27일 오후부터 28일 아침까지 250~300가 내려 중급경보가 내려졌고 황북, 황남, 강원 개성이 포함된 예성강유역에서는 28~30일에 250~300의 비가 내려 중급경보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천강유역 안주지점에서는 28일 낮에 경고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예견되고, 압록강유역의 의주지점은 28일 오후 경고수위를 초과해 29일 오전 신의주지점에서는 경고수위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8일 오전까지 서해안 여러 지역에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룡천군, 온천군, 룡연군 등에는 한때 초속 15m 이상의 센 바람이 불겠다고 내다봤다.

압록강유역인 의주와 신의주도 경고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25~26일 도별 평균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버스 바퀴가 물에 빠질 정도로 사리원시 도로에 물이 차 있다. 

TV는 또 평양은 지난 25일 밤부터 쏟아진 비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큰 피해를 봤다면서 평양시 대동강구역에서는 3시간 동안 104170이상의 비가 쏟아지는가 하면, 룡천과 사리원에서는 직경 1530의 우박이 내렸다고 했다.

이날 TV가 공개한 화면을 보면 농작물이 강풍에 쓰러지고 도로는 주민들과 차량이 이동하기 버거울 정도로 흙탕물이 차오른 모습이 뚜렷했다.

김철혁 평양시 사동구역 미림남새전문협동농장 작업반장은 “26일 새벽 4시에 나와 보니 벌써 낮은 논들은 다 잠기고 아침 8시경에 중간 논까지 물에 잠겼다“8년 전인가 이만큼 비가 왔는데, 어제 밤새 무슨 비가 그렇게 많이 왔는지 도로까지 다 잠겼다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은 자칫 올해 장마철이 태풍 볼라벤피해를 입었던 2012년이 재현될까 우려하며 모든 부문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인민의 생명안전과 나라의 경제발전을 굳건히 담보하자제하 사설을 싣고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큰물(홍수)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막고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빈틈없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태풍과 큰물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빈틈없이 세워야 우리 당의 숙원사업들을 제기일에 손색없이 완성할수 있으며 개년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할수 있다면서 태풍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서 최대의 적은 안일과 방심, 요행수를 바라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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