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 34도-습도 75% 등 일부 지역서 고온현상
어린아이들 손풍기-아이스크림 먹는 모습보여
어린아이들 손풍기-아이스크림 먹는 모습보여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북한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3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2일에 이어 3일도 일부지역에서 고온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함흥시에서는 오후 4시 현재 34도-습도 40%, 원산시는 오후 3시 현재 33도-습도 65%, 개성시는 오후 3시 현재 33도-습도 75%, 평양시는 오후 4시 현재 31.4도-습도 73%로 관측됐다.
영상을 보면 여성들은 양산을 쓰고, 남성들은 모자를 쓴 채 거리를 거닐거나 나무그늘에 앉아 쉬는 모습이었고, 어린 아이들은 손풍기를 들고 있거나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을 먹는 모습이 보였다.
맹선희 옥류병원 의사는 “어린이들이 더위를 먹게 되면 열나기, 맥없기, 입맛잃기 등 장애증상들이 여러 가지로 나타나게 된다”며 “오이냉국, 음료수, 경구수액 같은 것들을 마시게 되면 수분, 염분, 전해질 등을 보충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북한 모습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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