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아베 총격범 母, 현재 우리 신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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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아베 총격범 母, 현재 우리 신자 아냐"
  • 유진경 기자
  • 승인 2022.07.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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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 나라시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현장에서 체포되고 있다.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총을 손에 쥐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나라(일본)=AP
지난 8일 일본 나라시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현장에서 체포되고 있다.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총을 손에 쥐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나라(일본)=AP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의 어머니가 과거 통일교 신자였으나 현재는 아니라고 11일 밝혔다.

통일교 관계자는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과거 통일교 신자 등록을 했던 것은 맞지만, 지금은 통일교 신자가 아니다"며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언제부터 교회에 다니고, 헌금을 얼마나 냈는지 등은 정확히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속하게 알아보고 있는데, 현재 신자가 아니라서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확인되는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일본 언론에서 기사들이 나왔지만, 아직 일본 경찰에서 관련 문의가 온 것은 없다. 일본 경찰에서 공식 발표를 하거나 조사를 요청해온다면 성실히 협조할 방침"이라고 했다.

앞서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겐다이는 야마가미가 범행 동기로 지목한 '어머니가 빠진 종교 단체'가 통일교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야마가미가 경찰에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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